명지대 테니스부, ‘제37회 전국하계대학테니스연맹전’ 8개 부문 석권

  • 작성일2021.07.09
  • 수정일2021.07.09
  • 작성자 김*현
  • 조회수1246
명지대 테니스부, ‘제37회 전국하계대학테니스연맹전’ 8개 부문 석권 첨부 이미지


부상 투혼으로 얻어낸 값진 승리

 

명지대학교(총장 유병진) 테니스부가 37회 전국하계테니스연맹전’ 8개 부문을 석권했다. ‘37회 전국하계대학테니스연맹전628()부터 74()까지 이레 동안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진행됐다.

 

최진영 감독이 이끄는 여자부는 총 6개의 부문에서 우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단체전 우승은 물론, 학년별 개인단식 경기에서 4학년 박은영, 3학년 이서경, 2학년 오은지, 1학년 서지영 학생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3학년 복식 경기에 참가한 이서경, 우윤제 콤비도 우승하며 금메달 하나를 보탰다.

 

정종삼 감독이 이끄는 남자부도 학년별 개인 단식 경기에서 3학년 송승윤, 2학년 송승하 형제가 나란히 우승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의 성과는 여자부 선수들의 부상 투혼으로 얻어낸 값진 결과다. 4학년 단식 우승자인 박은영 선수는 지난해부터 허리 부상으로 고난을 겪었고, 1학년 단식 우승자인 서지영 선수는 16살에 받은 발목 수술 이후 만성적인 통증에 시달렸다. 3학년 복식 우승자 중 한 명인 우윤제 선수는 손목 수술만 두 번을 받았다.

 

여자부는 부상에 굴하지 않고 혹독한 훈련을 통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대회 2주 전부터는 단복식 연습 경기, 자체 리그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키웠고, 부상 중인 선수들 또한 손준태 엠스포츠 트레이너와 맞춤 트레이닝을 진행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최진영 감독은 매 경기 쉬운 경기가 없었던 만큼 우승이 더 의미깊게 느껴진다감독이 아닌 선배의 입장에서 선수들과 소통하고, 힘든 상황에 처할 때마다 경험담을 공유하는 형태의 코칭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여자부가 전국체전을 비롯한 주요한 대회에서 빛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명지대 테니스부는 지난 1979년 남자팀, 1985년 여자팀이 창단된 이래 1980년대 네 차례 전국체전 우승을 비롯해 전국종별테니스대회, 춘ㆍ하ㆍ추계대학테니스연맹전 등 주요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꾸준히 윤용일, 이승훈, 신순호 등의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며 테니스 명가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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