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기획조정실장님
코로나 19장학금 지급을 위해 성적장학금 폐지에 대해 올리신 공지를 보고 민원 드립니다.
기획조정실장님께서 올리신 공지에 의하면
성적 관련 백마장학금, 모범장학금 지급하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20-1학기 외에 지금까지 백마, 모범 장학금은 상대평가로 석차 순서대로 결정되어왔습니다. 그런데 개인 성적이 상향화된 것과 백마, 모범 장학금은 상대평가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요?
지금 기획조정실장님의 논리대로라면 4점대 이상 학점을 받은 학생들이 많으니 장학금을 주지 못한다는 것인데, 이는 모순입니다.
4점대가 많아 졌다고해서 장학금 인원 상위 2명 4명을 구분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닙니다.
순위를 나누는 기준은 분명히 존재하므로 이것이 장학금 지급 못 하는 것에 대한 이유가 될수 없습니다.
(동점자 처리기준 취득학점수, 전공취득학점수, 학문기초교양 취득 학점수, 공통교양 취득학점수, 가계곤란자)
학생들의 신청을 받았고, 기준도 마련되어 있다면 학교는 신청을 받아드리고, 이를 시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청할 당시에도 지급하겠다고 하였다가 성적 발표 한시간전에 공지를 올리시는 것은 학생들을 기만하고 무시하는 행위로밖에 해석되지 않습니다.
또한 수강과목에 따라 성적 차이가 난다는 말씀도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대학교에서 언제부터 그런 것을 고려했나요?
이전 학기에도 분명히 학점을 받기 쉬운 과목과 어려운 과목이 존재했습니다. 각 과목마다 A+를 받기 위해 투자해야 하는 공부량은 명백히 달라왔고, 15학점을 듣는 학생과 21학점을 듣는 학생들이 있지만, 이러한 개인의 사정을 고려할 수 없기에
최종 성적 순서대로 장학금을 지급해왔습니다.
그러나 왜 이제와서 각자의 사정이 다르니 장학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하시는지에 대해서 이해할 수 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KCU과목같은 경우에는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교양보다 쉽게 학점을 얻을 수 있는 과목이지만 이에 따라 성적장학금을 위한 석차 산출에서 제외한다는 등의 다른 조치가 없으시지 않으셨나요?
이제와서 불공정하니 지급하지 못하겠다고 하시는것은 변명으로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또한 교수 재량 평가방식이 선정된 것은 학교 측의 일방적 결정이기 때문에 이것을 학교 측에서 불합리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성적장학금 비지급의 이유가 되기 위해서는,
교수 재량 평가방식 선정과 동시에 성적장학금 폐지여부도 동시에 발표되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공지 하단쪽에, 성적 장학금을 받기 위한 학생들에게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으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이건 그냥 죄송스럽다 한마디하고 끝날 사항이 아닌 것 같습니다.
실장님은 코로나 19라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 힘들게 공부한 학생들에 대한 존중은 커녕, 오히려 그 노력을 비웃고 짓밟으신겁니다.
최소한 이런 결정을 내리실 거였으면
중간고사 기간이 끝나고도 충분히 학점 인플레이션 상황이 예측되었는데, 그때 공지를 하셔서
성적장학금을 위해 공부하는 학생들을 생각해주셨어야 합니다.
어떤 학생에게는 장학금 400만윈, 200만원 가량 이론 돈은 그것을 받기 위해 다른 것을 포기하고 노력했다는 것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없으면 대출을 받거나 알바를 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칠 수 있게 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코로나 장학금을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코로나 장학금을 위해 성적장학금을 폐지하는 과정에 있어서 이런 일방적인 통보는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기존 성적장학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이버 강의로 인해 절약된 비용들로 코로나 장학금 따로 운영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장학금을 위해서 성적장학금을 폐지 한다는 것을 철회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솔 2020-07-17 11:40:38.0
현재 장학금 관련 부서들에서는 장학금에 관련된 학생들의 소중한 의견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견들이 최대한 반영된 상세한 시행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학교 홈페이지와 학생회를 통해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장학금에 관련된 관심과 의견에 감사드립니다.